문화 경기아트센터,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선정
경기아트센터는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수상작에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를 대상으로,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번 경기아트센터가 진행한 ‘제3회 창작희곡공모’는 올해 9월 20일 공모안내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를 주제로 응모자격 및 소재와 분량의 제한 없이 공모를 시작했다. 대상 ‘부인의 시대’작품의 이미경 작가는 작의(作意)를 통해, “구석의 구석까지 내몰린 이들은 어디로 피할 수 있을까? 두 발을 디딜 곳마저 사라질 때, 호모 사케르가 마지막에 머물 수 있는 공간, 그곳은 어디일까? 하늘도 땅에도 속할 수 없을 때, 갈 수 있는 유일한 곳, 이에 대한 모민, 디아스포라가 정착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찾아 헤매다가 이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상 ‘우체국에 김영희씨’ 작품의 박강록 작가는 작의(作意)를 통해, “현대인이 ‘누군가에게 받는다’ 는 이 앞의 문장을 가장 잘 체감하는 순간은 택배를 받을 때일 겁니다. 우리는 많은 걸 주고받습니다. 미소, 인사, 돈, 물건, 많은 것들에 다양한 마음을 담아서 주고받습니다. 물건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 우체국에서 사연과